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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재활용 선별장 완공

영등포구는 노들로 자원순환센터 내에 연면적 4345㎡ 규모의 재활용 선별장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구비 13억원과 국비 11억원, 시비 16억원 등 모두 39억원을 웃도는 예산이 투입됐다.



선별장은 영등포에서 하루 평균 24t이나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주민들이 배출한 폐기물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과 그렇지 않은 게 섞여 선별 작업을 거쳐야 재활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재활용 폐기물 전량을 외부시설에 위탁 처리해 왔다. 앞으로는 선별장 컨베이어 라인을 거치게 된다. 플라스틱·고철·비닐·폐지·병류을 골라내고 각각 수송과 판매가 쉽도록 압축해 처리업체에 판매한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은 소각장으로 보낸다.

외부시설에 맡겼을 땐 위탁비용과 부대비용이 해마다 2억원가량 들었다. 재활용률도 4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선별장 조성으로 비용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재활용률을 60~70%로 끌어올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선별 작업 인력 30여명은 지역주민들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별장 옆에는 견학동이 세워졌다. 본래 취수장이었던 건물이다. 1층에는 재활용 전시홀과 견학장, 대강당이, 지하에는 탁구장이 들어섰다. 구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캔, 플라스틱 용기 등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가며 확인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연 10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재활용 선별장을 포함한 자원순환센터 조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으로 발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 “구민들이 에너지를 충전하며 화합·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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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