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10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역명 변경이 확정돼 지하철 ‘왕십리’역이 ‘왕십리(성동구청)’역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구청은 2004년 4월 마장동 성동도시관리공단 자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구의회, 청소년수련관, 교육지원청 등을 한데 모아 전국 최초의 종합행정타운인 ‘성동종합행정마을’을 조성했다. 이 청사 뒤엔 왕십리민자역사, 왕십리광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구청이 역사 바로 앞에 자리했는데도 구청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상왕십리역과 헷갈린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4-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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