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최연혜 코레일사장 귀국
“내년에 서울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수뇌부와 27개 회원국 철도운영회사 사장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가 열립니다.”최 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경제 발전과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국토교통부)의 정회원 가입 필요성을 적극 설파했다. 최 사장은 “회원국들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보였다”면서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싱 링크(미연결)인 남북 철도 연결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원탁회의는) 남북철도 연결 등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 철도의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 등과 남북 철도 협력 방안 및 교류와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통일부는 최 사장에게 OSJD 평양 회의 참석차 방북하는 만큼 방북 목적에 맞게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코레일 사장으로는 최초로 OSJD 회의에 참석했고 철도 수장의 방북은 2006년 2월 4일 이철 사장 이후 두 번째로 이뤄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04-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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