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회 축구대회… 100여명 참가
영등포구가 10일 대림3동 인조잔디구장에서 노숙인들에게 자활 의지를 심어 주기 위한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시작해 3회째다.구는 단순한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숙인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높여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연계해 주고 주거시설에 대한 지원도 차차 개선할 생각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단계별 일자리 지원 서비스인 ‘노숙인 희망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노숙인 기관 실무자와 이용자들이 소통, 화합함으로써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바란다. 일반 주민들도 참여해 노숙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0-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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