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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 낮아진 공직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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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능력 민간기업보다 탁월” 51.4%… 전년보다 12.7%P↓

공직자 스스로 업무 수행 능력이 민간 기업에 견줘 빼어나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행정연구원 임성근 박사에 따르면 이런 답변은 지난해 51.4%로 절반을 조금 웃돌았다. 2013년엔 12.7% 포인트 높은 64.1%였다.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지방공무원 일반직을 대상으로 2013년 2013명, 지난해 2020명 설문한 결과다. 아주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013년 6.3%에서 지난해 6.8%로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높다’는 응답은 2013년 64.9%에서 지난해엔 48.3%로 주저앉았다. 부정적인 응답은 2013년 5.3%에서 지난해 9.8%, 보통이라는 응답은 29.8%에서 1년 새 41.9%로 치솟았다.

업무에 대한 흥미를 묻는 항목에선 ‘긍정’ 답변이 2013년 61.9%에서 지난해 54.6%로 내려갔다. 성취감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업무 성과의 장애 요인으로는 13.8%가 부족한 담당 인력, 12.4%가 부서 간 협조 불충분, 10.8%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부족을 꼽았다. 2014년 조사에선 수시로 변하는 업무 우선순위(9.7%),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9.6%), 상하·동료 간 원활한 의사소통 부족(9.3%), 복잡한 업무 처리 절차(8.1%), 비합리적인 업무 마감 기한(6.0%), 권한 부족(5.1%) 순이었다. 1위는 2013년과 같지만 부서 간 비협조가 1년 전(6위)에 비해 네 계단이나 뛰었다는 게 이채롭다.

보수 적정성에 대한 설문 결과는 더욱 심각하다. ‘부정’ 응답이 2013년 59.0%에서 지난해 68.6%로 높아진 반면 ‘보통’ 응답은 33.0%에서 26.6%로, ‘긍정’ 응답은 7.9%에서 4.8%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이직할 의향은 줄어들어 대비되는 태도를 보였다. 일터를 옮길지에 대해 부정한 비율은 2013년 39.5%에서 지난해 41.5%로, 긍정한 응답은 29.4%에서 26.4%로 바뀌었다.

임 박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출 수 있도록 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 공직사회 현주소를 돌아보고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바람직한 공무원상 재정립’ 포럼을 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중앙 및 지자체 공무원,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임 박사에 이어 하미승 건국대 교수가 ‘공직사회 발전 방향-시대 흐름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 모색’, 이근주 이화여대 교수가 ‘바람직한 공무원상-어떻게 찾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최문기 서원대 교수가 ‘바람직한 공직자상에 대한 윤리학적 접근’으로 발제에 나선다. 아울러 신용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의 사회로 ‘한국 공무원의 역할 재정립 및 공직가치 명확화와 제도적 확보 방안’에 대해 대토론을 벌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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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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