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흙 한번 밟고 살기 힘든 도시인들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친환경 나눔텃밭 분양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나눔텃밭으로 도시농업에 참여해 본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또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 대부분이 친환경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지역 주민들 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4448㎡ 규모의 텃밭은 주민 1417명과 1417개 단체에 분양될 예정이다. 쌍문동의 텃밭은 구가 땅을 빌려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1년에 6만원의 비용을 내야 하고, 나머지 텃밭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http://www.dobong.go.kr)에서 할 수 있고 실버세대의 경우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진 구청장은 “친환경 나눔텃밭이 실버세대와 장애인, 다둥이가정 등의 여가 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많이 참여해 아이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3-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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