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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천 하수도 청소년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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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지역 중학생 23명 초청

종로구가 하수도 시설을 체험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수도 시설 시스템, 하수도 악취 문제 등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14일 오후 지역 중학생 23명이 중학천 하수암거에 들어가 하수도 시설을 견학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이 체험할 중학천 하수암거는 1957년 복개 이후 볼 수 없게 된 중학천의 옛길이다. 학생들은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있는 맨홀을 통해 하수암거에 들어간 뒤 2시간여 동안 하수도 시설을 체험하고 청계천 상류로 나오게 된다.

구 안전치수과 하수도 시설물 담당 직원이 학생들에게 하수시설물 역할의 중요성, 하수도 체험 현장, 하수관리시스템 개요, 하수관리 현황, 하수도 내부 유수장애물 처리 등을 설명한다. 구 관계자는 “하수도 체험 프로그램은 지자체에서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학 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토대로 향후 하수도 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학생들이 직접 하수암거를 확인함으로써 하수도 시설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노후 하수관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5-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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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