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혁 강조하는 최경환 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별관에서 열린 제10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공운위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정리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최 총리대행은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을 골자로 지난해 12월부터 정부가 추진한 공공기관 1단계 정상화 대책의 성과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 총리대행은 “지난 한해 공공기관은 경영을 개선하고 누적된 문제점을 없애려는 노력을 통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매각, 사업계획조정, 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채는 목표(510조원)보다 13조원을 초과해 감축했다”며 “99% 기관(302개 기관 중 299개)이 교육비, 의료비 등 과도한 복리후생을 노사협약을 통해 정비했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경영 효율 성과가 좋은 기관에 적절하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 건의나 경고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정상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통해 핵심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성과 연봉제 등 성과중심의 조직, 인력 운영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2016∼2017년에 6천700명의 청년고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임금피크제 장착에 공공기관이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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