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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흙에 살어리랏다] 노원구 ‘상자 텃밭’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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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작물 가꾸고 싶은 도시농부 오씨 위해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오모(45)씨는 4일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구청에서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씨는 “서울의 북쪽에다 수락산도 있어 노원구에 텃밭으로 활용할 공간이 많을 것 같지만,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상자텃밭은 집 베란다와 옥상 등에서 쉽게 키울 수 있어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 봄 진행된 상자텃밭 분양에서 당첨된 주민들이 자신들이 수령할 상자텃밭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노원구 제공
노원구는 도시농업의 하나로 친환경 상자텃밭 분양 접수를 오는 16일까지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상자텃밭은 50ℓ형 1000개, 30ℓ형 200개 등 총 1200개다. 50ℓ형은 가로 63㎝, 세로 50㎝, 높이 30㎝이고, 30ℓ형은 가로 50㎝, 세로 30㎝, 높이 26㎝다. 50ℓ형은 1개당 8000원, 30ℓ형은 개당 6000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베란다와 옥상 등에서 키울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됐다. 흙을 담았을 때도 너무 무겁지 않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상자텃밭 비용을 받는 것은 실제 작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노원구 주민이나 단체로 가구당 4개까지 가능하다. 상자텃밭 외에 배양토와 배추모종, 무 씨앗, 가이드북도 준다.

신청은 구홈페이지(www.nowon.kr)에서 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전산 추첨해 18일 오후 6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문자메시지로도 전송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도심 콘크리트 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8-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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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