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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자석벼루 명품화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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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신명식씨 부자와 함께 추진

충북 단양군이 자석(紫石) 벼루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자석벼루는 가곡면 향산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자줏빛 돌로 만든 벼루다.

군은 내년까지 영춘면의 자석벼루장 기능보유자인 무형문화재 신명식(61)씨 부자와 함께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2년간 총사업비 4억 4000만원을 투입해 영춘면에 있는 기존 공방을 증축해 생산시설을 늘리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전시·체험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벼루 제작 및 서예 체험 등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은 내년 3월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용역을 통해 단양과 영춘 자석벼루를 상징하는 디자인도 개발하기로 했다. 디자인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의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공항 면세점 등 판매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자석벼루는 검은색인 일반 벼루와 달리 붉은색을 띠며 먹이 곱게 갈리고 먹물 찌꺼기가 거의 생기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 자석벼루는 우리 문화의 전통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유산이지만 지금까지 조명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향토 자원의 맥을 잇는 것은 물론 브랜드 강화와 전통 기술의 산업화, 국제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09-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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