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 첫 민간인 ‘핵 벙커’ 만든다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탄소중립 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조성 속도낸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강남구, 옛 한전부지 변전소 이전 허가

서울 강남구가 반대 5개월 만에 삼성동 한전부지 내 변전소의 이전 및 증축 신청을 허가하면서 105층(526m) 높이의 현대차 신사옥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구는 “한전부지 내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전부지 내 변전소 이전을 허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전부지 내 변전소(옛 한전 별관동 지하 2층 3924㎡)는 GBC의 조기 착공을 막았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전·증축 허가권을 소유한 구는 이를 반대했다.

구의 반대는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건설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공공기여금 1조 7000억원의 용처를 두고 벌이는 서울시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구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우선적으로 투입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시는 삼성동 일대였던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과 탄천 일대까지 확대했고 여기에 공공기여금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이 과정에서 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개정하면서 자치구의 협상조정협의회 참여와 주민설명회 개최 근거를 삭제했다는 주장이다. 구는 지침 개정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빠지자 재개정을 요구하며 변전소 이전을 반대했다. 그리고 5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구 관계자는 “더이상 수백조원에 달하는 공공이익을 낼 현대차 사옥 조성 사업을 발목 잡을 수 없어 결단했다”면서 “지난 9월 24일 현대차그룹이 부지 매입금의 잔금을 완납하면서 변전소 부지를 완전히 소유하게 된 것도 허가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정부와 시는 ‘영동대로 원샷개발 계획’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변전소를 250억원의 비용을 들여 부지 내 가장자리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GBC 건축으로 준공 20년 후까지 264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121만 5000명의 고용 창출과 1조 5000억원 이상의 세수 증가를 추정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1-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성동 ‘성수 도시재생’으로 도시·지역혁신 대상

‘일자리 창출’ 국토부 장관상 받아 작년 행안부 장관상 이어 연속 수상

종로, 익선동·돈화문로 연결 ‘상생거리’ 운영

CCTV·재난안전상황실 상시 가동 주민·관광객 누구나 안전한 거리로

금천 “노년이 행복하게”… 오늘 ‘백금나래’ 선포식

노인 백발에 구 캐릭터 합친 표현 구청광장 낮 12시~5시 상담부스 운영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대형 윷놀이·떡메치기 등 체험 인기 초대형 미끄럼틀엔 “놀이공원 같아” 송편 등 판매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박일하 구청장 “생활 속 구청 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