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심 ‘승격 로드맵’ 추진
경남 창원시는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합쳐 2010년 7월 1일 출범한 통합시다. 기초자치단체이지만 규모는 광역시와 맞먹는다. 인구 108만명이며 면적은 747.667㎢로 서울 605.25㎢보다 넓다.안상수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광역시 승격 추진을 공약한 뒤 지난 1월 광역시 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민관이 합심해 광역시 승격에 나섰다.
시는 경기권 대도시들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광역시 승격을 2017년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고 2018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광역시 승격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창원시가 규모에서 광역시 수준을 넘어서는데도 자치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도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고 경쟁력도 키울 수 없다”며 “내년 총선과 2018년 대선공약으로 만들어 반드시 광역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창원·부산·울산으로 이어지는 광역벨트가 형성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주요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일류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