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외교관후보자 1차 PSAT 응시율 하락
지난 5일 치른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에는 382명 선발에 모두 1만 6953명이 지원해 2011년 이후 가장 치열한 평균 경쟁률(44.4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 잠정 집계 결과 실제 응시자 수는 지원자의 80%에 가까운 1만 3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율은 9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다. 지난해 평균 응시율은 90.7%로 집계됐다. 올해 응시율 하락 요인으로는 응시자격 요건 완화가 꼽힌다. 인사처는 올해부터 영어·한국사 시험 대체 성적 유효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이와 함께 영어·한국사 시험 대체 성적 인정기간을 기존 ‘원서접수 마감일’에서 ‘1차시험 전일’까지로 확대했다. 때문에 올해 5급 공무원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에 비해 24.7% 증가했다. 경쟁률이 치솟은 데다 올해부터 3차 면접시험 탈락자에 대한 1차시험 면제가 이뤄져 1차 합격인원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한 일부 수험생들이 응시를 포기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자체 소방직 선발 인원 2515명 확정
전국 17개 지자체가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소방직 공채 및 경채(경력 채용) 선발인원을 지난해(2539명)에 비해 24명 감소한 2515명으로 확정했다. 대구, 경기, 광주, 전남, 부산, 충북 등의 선발 규모가 줄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소방 시험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실시했으나, 올해는 3월 현재 상반기 1회 시험만 예정돼 있다. 반면 서울, 충남, 경남, 경북, 인천, 전북 등은 올해 선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선발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올해 소방 공채의 선발 인원은 지난해(1450명)에 비해 12.5% 줄어든 1270명이다. 대신 경채 선발이 늘었다. 지난해 경채를 통해 1089명을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14.5%가량 증가한 1245명을 뽑는다.
2016-03-1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