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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조작 공시생, 서류전형 부정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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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토익 성적표 등 진위 확인

경찰이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한 송모(26)씨가 지역인재 7급 서류 전형에서 제출한 각종 성적표도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0일 “송씨가 공무원 지역인재 7급 서류 전형에 필요한 성적 증명서, 토익(TOEIC) 성적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표 등을 위조했는지 해당 대학과 인사혁신처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자체 조사 결과 관련 성적표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경찰은 송씨의 치밀한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위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서류 전형에서 부정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송씨는 지난 8일 대학 자체 선발시험에 사용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지난 1월 10일 M공무원학원에서 훔쳤다고 자백했다. 그는 교직원을 사칭해 학원마다 전화해 출제 학원을 찾아냈다. 또 3일간 현장을 배회하며 문제지와 답안지의 보관 장소를 알아낸 뒤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훔쳐 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PSAT에 합격할 자신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04-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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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