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리집·스마트서울맵서 확인
전국에 단풍이 물드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북한산 주변부터 시작된 서울의 단풍은 11월 초·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단풍을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등 4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총 167㎞에 이르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따라 걷다 보면 공원부터 산책로까지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이 만들어 낸 풍경을 볼 수 있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잠시 걸으며 단풍을 즐기려면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등이 좋다. 중랑천 제방길과 우이천변은 물을 따라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과 하늘공원은 단풍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손꼽힌다. 한글비석길, 워커힐로 등도 산책하기 알맞다.
매헌시민의숲 단풍길에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려 작가·시민·기업의 참여로 조성된 51개 감성 정원과 울창한 도심 숲이 가을의 경관과 어우러진다. 하늘공원~노을공원 간 2.3㎞ 산책로가 있는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붉은 단풍 터널과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누구나 걷는 데 큰 불편 없이 가을 정취를 누릴 수 있다. 아차산생태공원~워커힐호텔 간 나무 데크길인 워커힐로에서는 길 위를 감싸 안은 단풍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안양천 제방길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 길과 억새·갈대가 빚어내는 수변 풍경이 어우러진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고즈넉한 단풍 산책로를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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