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분야 20개 과제 ‘교통종합대책’ 가동
직진 위주 신호체계·단계별 시공 도입
민선 9기 찬반 논란으로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사업이 결국 돌고 돌아 원안대로 추진된다.
울산시 김창현 교통국장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램 1호선 건설사업을 법과 계약에 따라 예정대로 추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공사 기간 발생할 극심한 교통 체증과 개통 후 누적될 막대한 운영비 적자를 우려해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선언했다. 이후 시의회 공론화 조례안 발의, 중앙부처 질의, 시공사 협의 등 다각도로 합법적인 중단 방안을 모색했으나 모든 경로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다.
무리하게 사업을 취소할 경우 이미 확보한 국비 반납은 물론, 기투입된 120억원 이상의 매몰비용과 시공사와의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이러한 재정적·법적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원안 추진으로 선회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울산시는 사업을 정상 추진하는 대신,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소통을 위한 지원책도 병행된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와 U패스 혜택 강화를 추진하며, 도로전광표지(VMS)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한다. 전담 민원대응팀도 꾸려 현장의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정체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문수로’ 구간에는 7가지 집중 소통 대책이 적용된다. 핵심 교통 요충지인 공업탑로터리를 평면 5지 교차로로 전면 개편한다. 우회 도로망 확충을 위해 남측 대공원로(옥동중앙교회~대공원 정문)를 기존 폭 8m에서 12~15m로 넓히고, 북측 법대로81번길은 일방통행에서 양방통행으로 바꾼다.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은 “공사 기간 큰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시행 과정에서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조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