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영동읍 매천리 산 35의 1 일원에서 레인보우힐링타운 기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민자 1239억원 등 총 2640억원을 투입, 179만 835㎡ 부지에 복합 테마 힐링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복합문화예술, 과일나라, 웰니스, 휴양숙박, 상업판매, 와인테마, 체육시설 지구 등 7개 테마로 꾸민다. 군은 요가와 명상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는 힐링센터, 생태탐방숲과 전망대 등이 들어설 웰니스단지, 인공 와인터널, 노후된 난계국악당을 대체할 복합문화예술회관, 과일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과일나라 시설은 군비 등으로 먼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면 내년쯤 민자를 유치해 객실 207실 규모의 콘도, 18홀 규모의 골프장, 상업판매시설 등 나머지 시설 건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이 일부 시설을 먼저 완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선(先) 공공개발, 후(後) 민간투자’방식을 택한 것은 민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자유치에 나서면 사업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군이 강한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우리 지역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과일과 힐링을 주제로 한 중부권 최대의 휴양 관광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