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기로 특전사 관심 높아져
경쟁률 작년 3.6대1… 이번 5.5대1최근 마감한 특전부사관 모집의 최종 경쟁률이 5.5대1로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전사 소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특전사에 대한 인기도 덩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9일 “지난 27일 마감한 제223기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5대1로 집계됐다”며 “남군 모집 정원 265명에 무려 1500명 가까운 청년들이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대1를 넘긴 건 흔치 않은 경우다. 지난해 5차례 걸친 특전부사관 모집의 평균 경쟁률이 3.6대1이었다. 앞서 올해 이뤄진 2차례의 모집 역시 경쟁률은 5대1에 미치지 못했다.
군은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훌륭한 자원들이 특전부사관에 많이 지원하면 강군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전부사관은 과거에도 군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매력이 있었지만 태양의 후예 이후 인기가 더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필기시험, 체력 테스트, 면접 등을 통과하면 이후 17주간 따로 훈련을 받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5-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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