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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진 작가 ‘모자상’ 등 3점 기증…동대문구, 감사 의미로 증서 전달



유덕열(왼쪽 두 번째) 동대문구청장과 자신의 작품을 기증한 동대문 지역 조각가 민복진(세 번째)씨가 작품 기증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의 지역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화제다.

동대문구는 자신의 조각 작품을 기증한 민복진(89)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28일 구청장실에서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기증받은 작품은 ‘모자상’ 등 대표작 3점을 동대문구 용두공원에 전시하고 구 문화예술 발전과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국내 제1세대 조각가이며 1960년대부터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살아온 원로 향토작가이다. 지난 6월 17일 제주조각공원에서 자리를 옮긴 작품은 ‘모자상’, ‘가족상’ 등 3점으로 민 작가의 대표작이다. 가족애를 주제로 인간의 무한한 사랑을 담아낸 이 작품들은 선생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동대문구는 이번 작품 기증을 계기로 용두공원을 갤러리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족의 사랑과 정감을 주제로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는 민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지역 예술가 등의 작품을 기증받아서 함께 상설 전시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복안이다. 또 용두공원을 멋진 작품과 어우러지는 지역 명소로 가꿔갈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용두공원을 갤러리파크로 조성하여 조각과 예술이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동대문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신 조각가 민복진 선생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6-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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