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없앤 부천시, 책임洞 10곳 운영 시작
“행정체계 개편을 계기로 주민 밀착형 현장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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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왼쪽 다섯 번째) 부천시장이 4일 심곡2동 주민센터에서 시 관계자들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구 폐지로 남는 원미구청사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자리잡고 오정구청사 안에는 도서관이 마련됐다. 여유 공간은 공동육아나눔터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청사를 시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해 유·무형 3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매년 절감되는 40억원의 구청 유지운영비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쓸 계획이다. 시민공간으로 활용되는 구청사 이름은 ‘어울마당’이 선정돼 구청 건물 명칭은 어울마당 앞에 옛 구청의 이름을 붙여 부른다.
김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일반 구 폐지는 지방행정 개혁의 선도 모델이자 행정 혁신의 반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행정복지센터 가동으로 맞춤형 복지, 건강관리, 일자리지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부천시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