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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탁란’ 사진 공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몰래 낳은 알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알과 함께 부화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생존 방식인 ‘탁란’(托卵·deposition)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기르는 뻐꾸기의 번식 과정.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담긴 뻐꾸기 알과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 다른 새끼를 밀어 버리고 혼자 남은 뻐꾸기 새끼에게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 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사진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3개가 있는 둥지에 뻐꾸기가 몰래 알 1개를 낳은 모습이 담겨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 새가 덩치가 큰 뻐꾸기 새끼가 자기 새끼인 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먹이며 정성을 다해 키우는 모습 등 한 둥지에서 두 새의 새끼가 자라는 과정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과 색깔이 비슷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해 개개비, 종다리 등의 둥지를 선택해 1~2개의 알을 몰래 낳아 놓고 대신 부화시켜 키우게 한다. 두견과에 속하는 뻐꾸기와 두견이, 매사촌 등의 이런 탁란 번식은 색깔로 알을 구분하는 새의 특징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뻐꾸기 알은 둥지의 진짜 주인 알보다 1~2일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의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며 다른 알과 갓 부화한 새끼는 둥지 밖으로 밀어내 둥지를 독차지한 채 둥지를 떠날 때까지 20여일 동안 지낸다.

사진은 지난 6~7월 20여일에 걸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중턱 산속에서 매일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하며 촬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6-08-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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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