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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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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홍릉숲 단풍이 2007년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시기별 단풍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2016년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했다. 홍릉숲 단풍은 9월 말 은단풍·꽃단풍·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을 시작으로 좁은단풍·신갈나무·단풍나무 등이 물들면서 10월 말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 기온과 평년대비 46% 적은 강수량, 폭염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겹치면서 단풍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졌다. 더욱이 10월 중순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단풍 초기 잎들이 떨어져 버리는 현상까지 관찰됐다. 나무는 자연스럽게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신호물질인 호르몬이 감지해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려면 기온 조건과 온도차, 일사량, 적절한 습도 등이 필요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햇빛이 좋을 때 색채가 가장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 건조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타버려 맑고 고운 색의 단풍을 볼 수 없다.

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화살나무·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해 수종별 단풍 개시일(10% 이상)을 알려주는 단풍달력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높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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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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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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