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병원 등 24대 설치… 8월까지 등본 등 6만여건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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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등포구는 총 24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11개 주민센터, 지하철역, 대학 병원,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며 주민등록등본과 주민등록초본 6만 8064건(올해 1~8월 기준)을 발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동 주민센터 직원 1명이 같은 기간 평균 8730건을 발급한 것을 고려해보면 무인민원발급기가 직원 8명의 몫을 해낸 셈이다. 주민등록등본과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하는 구청 민원여권과 민원팀의 경우 민원별 처리시간을 약 1분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구청은 설명한다.
구청 관계자는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 7월에 주민센터 5곳에 각각 1대씩 총 5대를 추가로 배치했다”면서 “주민 편의 증진과 직원 부담 경감을 위해 구민들에게 사용을 장려하고 설치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과 주민등록초본을 비롯해 가족관계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총 79종(9월 기준)이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발급 내용은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이 6만 8064건으로 전체의 65.1%를 차지했다. 이어서 가족관계등록부 1만 6941건(16.2%), 부동산등기부등본 1만 1629건(11.1%) 순으로 나타났다. 79종 발급건수를 모두 합하면 지난 8월까지 10만 4415건이 발급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10-20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