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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한·중·일 번영의 바다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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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환황해포럼’ 개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 간 갈등이 거센 상황에서 황해권을 평화공동체로 만들자는 구상은 의미가 큽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환황해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막을 올린 환황해포럼에서 “황해 국가 간 존재하는 외교 및 안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여러 제약에도 지방정부가 나서는 것은 나라에도 도움이 된다”며 황해를 둘러싼 한·중·일이 전 세계 인구의 20%, 교역량의 18%라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충남도가 지난해 부여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것으로 4일까지 지속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개회사에서 “황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중·일 삶의 터전이며 교류와 번영의 바다였다”며 “포럼은 1400년 전 고대 환황해의 역사를 이어받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평화시대에 대비해 황해권을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럼은 ‘평화’, ‘번영’, ‘공생’을 주제로 어떻게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공동 번영 및 상생할 것인지를 모색한다.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방위청 장관,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등 한·중·일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러 세션으로 나눠 주제를 발표하면서 황해의 긴장완화와 협력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또 유교문화를 통한 교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존 및 안정화, 문화관광, 대기오염, 에너지정책 등 황해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논쟁한다. 충남도는 일본 구마모토현, 중국 헤이룽장성 등과 함께 자치단체 회의도 연다

안 지사는 “환황해권 발전은 중국과 가장 가까워 환황해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충남에 더없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중·일이 황해권 갈등의 상처를 딛고 ‘아시안 드림’의 바다로 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6-11-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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