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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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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1㎡ 부지 지하 1층ㆍ지상 1층
을묘왜변 등 유물 3085점 전시

의향(義鄕) 전남의 역사가 담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5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의병 후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남도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의병의 역사를 되새겼다.

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들어선 박물관은 연면적 7321㎡에 42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에 유물 3085점을 갖췄다. 전시는 을묘왜변(1555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외적에 맞서 싸운 전남도민과 전남에서 벌어진 전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물로는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 신군안이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받은 임명첩과 임진왜란 당시 전라도 의병의 활약상을 정리한 호남절의록, 양달사 의병장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대한제국 시기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한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등이 꼽힌다.

박물관은 중앙홀의 ‘이름의 길’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전후 및 대한제국 시기 의병 활약상을 다룬 제1전시실, 의병 기록물과 의병 정신의 계승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제2전시실, 무명 의병 추모실, 의병 마을을 체험하는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각 전시 공간은 이름난 영웅의 기록에만 머물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이 지켜낸 나라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남도 의병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나주 류지홍 기자
2026-03-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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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