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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흉물 軍 담장, ‘色’ 입고 군위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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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부근 공군부대 180m 벽 郡관광지·특산물 등 31점 그려

하늘과 맞닿은 벽화로 유명세
인근 하늘정원과 탐방객 휴식처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 인근 군부대 담장에 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김수환 추기경 초상과 생가 벽화.


‘국보 제109호인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삼국유사, 김수환 추기경, 돌담길, 간이역, 웅녀마늘….’

30일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193m) 인근 공군부대 담장. 군위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을 그린 그림들이 벽면(길이 180m, 높이 2~3m)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다른 벽에는 전투기가 창공을 누비는 모습을 스케치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모두 31점에 이른다.

팔공산 서북쪽의 조망은 그동안 흉물스러운 군부대 담장에 가려져 있었다. 거대한 회색 콘크리트벽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면서 색다른 풍경으로 바꿔놨다.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면서 특산물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그려진 벽화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벽화는 주로 마을 담장이나 골목길 등에 그려지고 있다. 군이 최근까지 예산 1600만원을 들여 팔공산 벽화 그리기 사업을 벌인 결과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 인근 군부대 담장에 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홍보문구.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 인근 군부대 담장에 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삼국유사를 형상화한 벽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 비로봉 인근 군부대 담장에 군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꼽히는 화본역 벽화.


벽화 바로 인근에는 ‘팔공산 하늘정원’이 조성돼 등산객들의 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위군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군부대와 협의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구역을 해제, 팔공산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와 탐방로, 화장실, 주차장 등을 마련했다. 최근 1년간 하늘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3만여명에 달한다.


이날 일행들과 하늘정원을 찾은 권영수(63·대구시 북구)씨는 “팔공산 등산을 자주 하는 편인데 그동안 흉물이던 군부대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다”면서 “외딴곳까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접목되니 정말 보기 좋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하늘과 맞닿은 높은 곳에 있는 팔공산 하늘공원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 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팔공산 정상 개방과 벽화 그리기 사업은 군 부대와의 상생협력의 합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1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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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