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저류조 설치 등 321억 투입
금천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진행한 시흥사거리 일대 침수 방지 사업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10년과 2011년 연이은 기습 폭우로 16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구는 이번 사업에 시비 321억원을 투입했다. 삼성산 유역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임시 저장하기 위해 저류용량이 2만 4000t에 달하는 빗물저류조를 설치했다. 총연장 5.4㎞의 시흥천 우회관로도 신설하고 주변 노후·불량 관로도 정비했다. 특히 빗물저류조 상부를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텃밭,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 다목적 복합환경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1-26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