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종합스포츠타운 일대 수중 인명구조 등 74개 종목 겨뤄
50여개국 6000여명 참석 전망, 새달 조직위 출범… 41억 투입이시종(앞줄 왼쪽 네 번째) 충북지사와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 관계자들이 26일 충북도청에서 2018년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국제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
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운영본부와 내년 대회 경기운영 전반의 허가권을 부여받는 체결식을 가졌다. 도는 지난 2월부터 대회 운영본부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가지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에 대회운영본부 사무총장 등 현지 실사단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충주지역 경기장 및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둘러보고 충주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50여개국의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18세 이상 가족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주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종목은 축구, 마라톤, 양궁, 팔씨름, 농구, 유도, 테니스, 골프 등 일반스포츠 종목과 물통릴레이, 소방차 운전, 수중 인명구조, 최강소방관 경기, 계단 오르기 등 총 74개에 달한다.
이 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4년과 2016년은 대회 운영본부의 내부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 대구에서 개최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