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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사진 등 37건 공개

“34년전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되었던 지방자치를 저의 재임중에 전면 부활시킨 데 대해, 저 자신 가슴 뿌듯한 보람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긍지를 느낍니다.”

1952년 열린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유세를 하고 있다.
국가기록원 제공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를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문 내용의 일부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지방자치의 발자취, 기록으로 보다’로 정하고 지방자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록물 37건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개된 기록물은 최초 지방의회 선거(1952년), 서울특별시 민선 초대시장 취임식(1961년) 등 사진 19점과 지방의원 선거(1960년), 지방의회 개원(1991년) 등 영상물 6건, 지방자치법(1949년) 등 문서 12건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52년 최초의 지방의회 선거를 거쳐 1960년 모든 지자체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지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1961년 5월 군사혁명위원회에 의해 지방의회는 해산됐고, 지자체장 선출도 민선에서 관선으로 바뀌었다. 1972년 유신헌법은 “지방의회는 조국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구성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해 지방의회 구성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1980년대 5·6공화국 때 제도정비를 거쳐 1991년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부활했다. 1995년에는 지자체장 선거가 치러지며 완전한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열었고, 이제 어엿한 성년의 나이를 지났다. 공개된 기록물 가운데 지방장관회의 모습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제2국무회의 과거 기록이기도 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7-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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