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협회는 2010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축제와 이벤트, 축제에 대한 정부 지원, 축제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축제도시를 선정한다.
군은 세계축제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지난 6월 한국 예선을 거쳐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한 뒤 지난달 심사·평가를 받았다.
군은 심사·평가에서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야생차문화축제와 여름대표 축제인 섬진강 재첩축제, 경관보전사업으로 시작해 국내 최고가을 꽃축제로 발전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로 해마다 관광객 600여만명을 유치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올해 야생차문화축제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간담회를 여는 등 축제를 통해 지역 이미지와 명성을 높이고 농·특산물 판매와 숙박·음식점 이용 등으로 한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390억원에 이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적인 축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제경영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1956년 설립됐다.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즈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50여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따라 세계를 대상으로 하동 마케팅을 하는데 인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동 축제프로그램을 세계수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고 관광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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