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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이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3일 개장된다. 내년 2월 17일까지 58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루돌프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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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분천 산타마을’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행사 때는 엔지안 팀의 요들송 축하공연과 폭죽, 풍선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열린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새로 생겼다.

또 풍차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음악공연을 물론 주말이면 구덩이를 파고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도 준비된다. 산타열차를 비롯해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산타슬라이드 등 놀이기구도 다양하다.

올해의 산타, 갖가지 산타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타 이야기꾼 ,마을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도 선정해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마차 등으로 장식된 분천역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관광객에게 산타망토, 산타귀마개 등을 나눠 주는 행사도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개장한다.

현재까지 6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국진흥재단이 시행한 2015~2016 겨울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온천에 이어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창조관광자원 부문에도 선정됐다.

분천역에는 경북 나드리열차가 동대구역~분천역까지 토·일요일 각 1회 왕복 운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중부내륙관광열차 등 코레일 관광열차와 무궁화호가 운영돼 추억의 열차 여행도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산타마을을 한층 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단장했다”며 “산타마을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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