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선정되면 최대 100만원 보조금
지난해 12월 묵동과 중화동의 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건강한 마을 만들기 주민 참여 토론회’에 참석한 류경기(왼쪽) 중랑구청장이 주민들과 둘러앉아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랑구 제공 |
중랑구는 올해부터 ‘주민 건강네트워크 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 건강네트워크 사업은 ‘건강 반찬 품앗이’, ‘자전거 타기로 건강한 우리 아이들’, ‘우리 동네 걷기 코스 찾기’ 등과 같이 지역 내에서 건강을 주제로 활동하는 주민 모임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공모 대상지는 면목본동과 면목2동, 면목5동, 상봉2동이다. 중랑구 2권역으로 올해 하반기 보건지소가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보건지소는 건강 동아리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주민참여형 보건지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해 건강 관련 활동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보건지소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의 건강 증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면 무엇이든 공모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랑구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주요 생활권인 사람이 3명 이상 참여해야 한다. 사업 대상 모임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2-0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