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곽 공장지대 등 원격 검침 민원 감소 전망
경기도 군포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수도 계량기 원격 실시간 검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구축을 시작,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이 시스템은 도심 외곽지대 주택과 공장지대 등 현장 직접 검침이 어려운 곳을 선별해 무선통신기술망과 디지털계량기를 이용해 원격 검침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전체 수전 2만 1000여개를 대상으로 검침 난이도를 점검했다. 군포1동 공업지역과 대야동 농가 등 428개소의 수전을 원격 검침 대상으로 선정해 필요 시스템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수도 계량기 원격 검침 시스템을 가동하면 검침 오류 등으로 인한 요금 관련 민원 감소와 유수율 향상, 누수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수도 계량기 원격 검침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원용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상·하수도 요금관리 시스템 기능과 보안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제도 정비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