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다가구주택 대상 설치 지원…길거리 오염·악취 등 주민 불편 해소
서울 중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무선인식(RFID) 종량기로 바꿔 나간다. 민선 7기 중점 과제인 ‘깨끗한 중랑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중랑구는 올해 약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10가구 이상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RFID 종량기는 개별 배출카드를 인식한 뒤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무게를 자동 측정하고 그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다.
기존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었지만 RFID 종량기를 사용하면 아무때나 편한 시간에 배출할 수 있는 데다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투가 훼손돼 길거리가 오염되고 악취가 발생하던 불편도 해결할 수 있다.
중랑구는 지난해 예산 약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모두 51대의 종량기를 설치하고 약 49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2-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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