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장충체육관 있어 후원금 전달 “팬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결정”
서양호(왼쪽)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3일 중구청 3층 구청장실에서 프로배구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 상금 전액을 기부한 나경복 우리카드 위비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 제공 |
프로배구 2019~2020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나 선수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이 있는 중구에 각별함을 표하며 MVP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중구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돼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나 선수는 “항상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팬과 선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MVP로 받은 뜻깊은 상금을 흔쾌히 후원해 준 나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5-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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