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원은 11일 도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3선 도의원으로서 느꼈던 지방의원의 한계를 고백하며 “이런 한계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법적 제도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현행 법 안에서 우선 풀어가고, 앞으로 지방자치법부터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도의원은 “전임 의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정책공약 프로젝트는 광역의원들의 낮은 공약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을 설치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의정지원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원격 의정을 지원하며, 지방의원 여비와 월정수당 등을 현실화해서 의정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또 “의회사무처의 인사운영과 조직편성권을 확보하고,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을 건립하여 도민행복에 힘쓰는 대의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회와 연대하고, 선도적 역할을 찾겠다”고도 했다.

장 도의원은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출신이다. 그는 “정치를 하기 전 20년 넘게 노동의 가치, 사회적 약자와 인권을 지켜온데 대한 자부심을 표하며 경험에서 배운 균형, 상생, 협치, 공존의 필요성을 의정활동에서 발현했듯이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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