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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
김인순 부위원장은 “일자리재단이 행감에 임하는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하면서 “이미 행감 시작시간이 많이 지났으나 자료제출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제출한 자료의 내용 또한 부실하다”라며 강도 높은 지적에 나섰다.
김 부위원장은 ”재단의 설립목적이 양질의 직업알선과 직업정보 제공을 통한 직업능력개발 및 다양한 직업훈련, 창업기회의 체계적 제공으로 고용증진을 위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은 250억원,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320억원의 사업예산을 투입하였으나 취업 실적은 지나치게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며 강력히 질타했다.
실제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 사업에 252억원을 투입해 1만 2968명의 고용 창출 성과가 있었으며, 올해 10월 2주 현재 324억원의 예산 대비 1만 1050명의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은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성과는 미미한 데다, 재단의 알선을 통한 취업 외에도 본인의 노력으로 취업한 사례가 혼재되어 있다”며 이마저도 부풀려진 성과임을 지적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일자리재단에 두 가지의 당부 말씀을 드린다. 첫째는 현실을 파악하고 실제적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수렴하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불필요한 위탁사업을 줄이고 31개 시·군의 일자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달라는 것이다”라며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윤경 대표이사는 “자료제출이 늦어지는 점에 대한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재단은 고용서비스 및 정보제공을 기본으로 양질의 취업알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미진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경기도 및 의원님들과 긴밀히 상의해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