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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책 만들자” 시민 책 쓰기 운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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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석 순천시장은 언론인이자 30여권의 책을 펴낸 문학인이다. 시정 경험을 다룬 ‘시장실 25시’와 간부 공무원 혁신 제언서 ‘신(新) 우리는 일꾼’, 전남 22개 시군의 대표 설화를 정리한 ‘설화와 인물’이라는 책도 출간했다. 이런 경험을 활용해 시민들의 다양한 책쓰기 운동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허 시장은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 한 권을 낸다고 하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는 일이다”는 말을 주변에 자주 한다. 시민 누구나 각자의 얘기를 담은 책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뒤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하게 책을 내고 있다. 1인당 50만원씩 출판비를 지급한다. 시민 26명, 시청 공무원 28명이 본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발간했다.

 문맹이었던 할머니들이 글을 배워서 인생 얘기를 쓴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는 미국이나 유럽에 거주하는 출향민들에게까지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창작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시는 올해 ‘특정 날짜에 시민들이 출간한 도서가 가장 많은 도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21-05-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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