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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 국내 최대 강릉단오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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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가면극 등 72개 프로그램




천년의 전통을 가진 강릉단오제(포스터)가 오는 15~22일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는 매년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국내 최대 민속축제 중 하나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 관노가면극과 신통 대길 길놀이 등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풀림’은 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굿판에서 한을 풀고 창포물로 액을 씻어내며 일상의 근심과 액운을 내려놓는 시간이 단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노가면극은 가면을 쓴 관노들이 대사 없이 춤과 몸짓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신통 대길 길놀이는 단오 주신이 단오장을 향하는 영신 행차 행렬을 따라 펼쳐지는 대표적인 거리 행렬로 강릉 대도호부 관아~옥천오거리~금성로~성내동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해안의 강릉단오굿과 남해안 별신굿이 결합한 공연인 ‘더 강남’은 서로 다른 지역의 굿이 하나의 서사를 이루며 풀림의 의미를 확장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오 창포물 대전은 물총 싸움과 박 터트리기를 통해 액운을 씻고 건강을 기원하는 역동적인 참여형 놀이로 진행된다.

강릉단오제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 2005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풀리니, 단오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방문객들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김정호 기자
2026-06-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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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