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집계결과 지난해 21억 8200만 달러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은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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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이 늘면서 한국산 주방가전이 전년대비 25.6% 증가하는 등 수출 효자 종목으로 부상했다. 관세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서울신문 DB |
품목별로는 음식 보관을 위한 냉장고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2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조리 등 편의성이 향상된 전기오븐은 33.9% 증가한 1억 3200만 달러, 가사 노동 부담과 위생에 대한 관심으로 식기세척기는 41.0% 늘어난 2억 4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1~5월 냉장고·전기오븐·믹서·식기세척기 등은 전년 동기 대비 72.9~106.0%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주방가전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69.0%를 차지한 미국이었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수출이 73.7%에 달했다. 다만 전기밭솥은 쌀 문화권인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이 64.3%를 차지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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