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예산 절감 협업 사례
화성시장“383만 시민,원정 화장 고통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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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화성·안양·안산·시흥·광명·부천시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위치한 함백산추모공원의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성시청 제공 |
경기 화성시는 30일 매송면 숙곡리 함백산추모공원에서 개원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기피 시설을 건립한 후 함께 이용하는 사업에 참여한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6개 시 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6개 시가 사업비 1714억 원을 분담해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이다.
2011년 7월 사업 추진 이래 꼭 10년 만인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화장시설 사용료는 6개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관내’ 시민은 16만원,그 외 ‘관외’ 거주자는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봉안시설은 관내 50만원·관외 100만원, 자연장지 사용료는 잔디장의 경우 관내 80만원·관외 160만원, 수목장은 관내 120만원·관외 240만원이다.
화장,봉안,기타 공동시설의 운영은 6개 지자체가,자연장지는 화성시가,공원 내 식당과 매점,장례식장은 숙곡1리 주민지원협의체가 맡게 된다.
추모공원 운영 수익과 혜택을 유치 지역 주민과 참여 지자체가 투명하게 나눠가질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 서남부권 383만 시민은 이제 화장장을 찾아 타지역에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거나,화장 순번에 밀려 4일장을 지내야 하는 고통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간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시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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