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2%P 이상 증가 ‘거센 여풍’
올해 외교관 후보자 2차 합격자 중 여성이 절반이 넘는 65.4%로 나타났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일반외교 분야 외교관 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시험 합격자 52명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치러진 일반외교 분야 2차시험에서 합격한 이들 52명은 다음달 16일 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40명 선발되는 이번 시험에는 297명이 응시해 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2차시험 합격선은 63.73점으로 지난해 61.90점에 비해 1.83점 올랐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67.29점으로 지난해 65점에 비해 2.29점 높아졌다. 여성 합격자는 65.4%(34명)로 지난해 53.3%(32명)에 비해 12.1% 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70.3%를 기록한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높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7년 48.9%, 2018년 63.8%, 2019년 47.6%. 2020년 53.3%를 차지했다.
2차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3세로 지난해와 같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5~29세가 75.0%(39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7.3%(9명), 30~34세 7.7%(4명) 순이었다. 또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2021-09-2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