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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청 우리가 유치”… 경남·대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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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용역 착수, 국정과제 채택 총력
항공우주기업 73곳 인수위에 건의

대전시 “항우연 등 산업체계 형성
입지 최적, 인수위에 곧 입장 전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설립을 공약한 항공우주청 유치를 놓고 경남도와 대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에 무게가 실리지만 대전도 강한 의지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경남도는 윤 당선인이 대선 당시 경남을 찾았을 때 지역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당선인은 사천지역 유세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반드시 설립해 항공우주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최근 용역에 착수하는 등 설립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권영세 부위원장 등을 면담했고, 대선 다음날인 10일에는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이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 윤한홍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 등을 만났다. 경남의 항공우주기업 73개사도 지난 25일 공동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70%가 집적된 서부경남이 최적지”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인수위 등 14개 기관에 전달했다.

유치 경쟁에 나선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28일 업무회의에서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관련 기업 등 산업체계가 잘 형성돼 있어 단순한 지역논리나 선거공약을 넘어 항공우주청 설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인수위에 시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차원에서 부 단위 기관은 세종시로 모으고 청 단위는 대전에 집적한다는 정책 기조에 맞춰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두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2022-03-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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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