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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많아 자연 보전된 청정지역… 생산에서 가공까지 지원 인프라 천국… 세계 최초 유기농 민관 통합 협의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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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최적지 충북

충북은 유기농산업의 최적지로 불린다.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이 많아 자연 그대로 보전된 청정 지역이 넓고, 유기농을 위한 각종 지원책과 인프라가 풍부해서다.

2013년 유기농 특화도를 선언한 충북은 그다음 해 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기식품 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례에는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식품 생산자, 유통업자, 인증기관에 대해 시설 설치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해 충북도는 유기농 우선 정책을 위해 ‘농산지원과’ 명칭을 ‘유기농산과’로 변경했다.

충북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임신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명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주는 시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출산 장려, 친환경농업 확산, 지구환경 보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은 유기농의 천국에 가깝다. 괴산군은 유기 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기농업 인증 비용과 잔류 농약 검사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유기농업 전환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손실보상은 벼의 경우 ㏊당 무농약은 8만원, 유기농은 10만원이다.

괴산에는 유기농업연구소도 있다. 유기종자 보전 및 품종 육성 연구, 천연농자재 개발, 유기농업인 육성대학 운영, 유기농 실용화 전문기술교육 등을 진행한다.

괴산에는 유기식품산업단지와 발효식품산업단지도 있다. 이곳에는 현재 유기농산업 관련 업체 19곳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15개 업체는 입주 계약을 체결해 조만간 괴산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괴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기농 관련 기업이 있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괴산군은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이후 유기농의 국제협력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알고아·ALGOA) 결성을 주도해 매년 정상회의와 유기농지도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7개국 268개 단체가 참여한다. 협의회 의장은 괴산군수가 맡고 있다.

괴산군은 알고아와 유럽 및 북남미 유기농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초의 유기농 민관 통합 협의회인 세계유기농연합회도 만들었다. 2016년 7월에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 사무국이 괴산에 마련됐다.

충주시 살미면에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18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는 유기농복합교육센터, 유기농자연생태체험장, 유기농식당, 판매장, 생태공원 등으로 꾸며진다. 청주에는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가 2018년 조성돼 운영 중이다. 열대식물원, 체험관, 연구온실, 야외학습장 등을 갖췄다.



청주 남인우 기자
2022-04-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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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