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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 웰니스 관광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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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서 쉬며 지역민 삶도 체험
인증제 도입 이후 관광객 급증


제주관광공사가 인증한 웰니스 관광지 중 하나인 파파빌레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엔데믹 시대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지역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형 웰니스(웰빙과 행복, 건강의 영어 합성어) 관광이 뜨고 있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글로벌 웰니스 관광 대표 명소 실현 비전을 조만간 발표한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웰니스 관광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제주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주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머체왓숲길, 서귀포 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 곶자왈공원, 제주901, 제주힐링명상센터, 취다선리조트, WE호텔 웰니스센터, 가뫼물, 신흥2리 동백마을, 폴개협동조합 등 웰니스 관광지 11곳을 선정했다. 특히 내년에는 제주 웰니스 인증시설과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소개된 치유의 숲 숲멍때리기 대회 등은 웰니스 관광 수요와 연계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웰니스 관광지 인증제 도입 이후 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29만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17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엔데믹 시대 제주는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웰니스 관광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2-1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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