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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형 제2부시장 추가 설명회
주민 반발 거세자 민심 수습 나서


이정형 경기 고양시 제2부시장이 9일 신청사 건립 백지화 및 일산동구 요진업무빌딩으로의 청사 이전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에 대한 주민들 반발이 거세자 추가 설명회를 여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이정형 제2부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덕양구 주교동 공영주차장에 건립하기로 했던 신청사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청을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은 일부 언론보도처럼 아무도 모르게 갑자기 추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청사 이전은 지역적으로 민감해서 시민 및 시의회와 논의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에서 신청사건립TF팀장을 맡아 시 재정에 큰 부담이 없는 청사 건립 방안을 찾기 위해 열 차례 회의를 했다”면서 “현 청사 복합개발 등을 포함해 세 가지 대안을 검토했으나 (공교롭게) 지난해 10월 말 요진업무빌딩 기부채납 관련 소송이 끝나 해당 건물로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진업무빌딩의 규모가 우리가 찾던 연면적(약 2만평)이 돼 시장이 그 건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청사가 될 요진업무빌딩은 연면적 6만 5874㎡로 20층과 13층 타워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하 4층까지 주차장에는 54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가칭 ‘청사이전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 청사가 위치한 원당(덕양구 주교동·성사동) 주민들은 “청사를 일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들을 모두 빼앗겨 왔던 덕양 주민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묵살하는 것과 같다”며 반발하고 있다. 1기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원당에 있던 교육청·등기소·한전 등이 모두 일산동구로 이전해 갔다.



한상봉 기자
2023-01-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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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