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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달 앞인데 80% 공실…시흥 아쿠아펫랜드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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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관상어 단지 텅텅 비어
시 “상가 임대 안 돼 대책 강구 중”


임대 문의 안내문
국내 최대 규모의 관상어 단지인 경기 시흥시 아쿠아펫랜드가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있으나 대부분의 상가가 임차인을 찾지 못해 텅텅 빈 채로 관광객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7일 찾은 아쿠아펫랜드 1층 외부에는 부동산중개업소와 인근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전자상가만 입점해 있었다. 다음달 28일 개장하지만 1층 상가 80% 이상이 비어 있었다.

안쪽에는 몇몇 관상어 전문 판매 매장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음식점, 기념품 매장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상가마다 붙은 임대 문의 안내문으로 인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풍겼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금리가 워낙 비싸다 보니 임대 계약을 체결한 건 아직 한 건도 없는 걸로 안다. 지금 개장을 준비하는 건 분양받은 사람들”이라며 “정식 개장을 하고 나서 초기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쿠아펫랜드는 소상공인과 일부 브리더(전문사육 및 분양업자)에 의존하는 관상어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2016년 경기도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관상어협회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성했다. 부지면적 2만 3345㎡,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만 3514㎡ 규모로 조성됐다.

펫랜드에는 관상어 판매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브리드이발소’를 주제로 한 키즈카페도 들어선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중요한 관광자원인데 아직 상가 임대가 되지 않아 걱정”이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중래 기자
2023-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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