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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휴식·힐링을 한꺼번에… 환경·문화로 삶 바꾸는 서초[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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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숲도서관 연 전성수 구청장

설계~착공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
열람 공간 나뉘지 않고 모두 연결
종합자료실에선 책 2만여권 즐겨
“온 세대, 독서·환경 생각하고 실천”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 내 ‘중정’에서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서초구 제공

도심 속 숲을 뒤뜰로 독서와 휴식, 힐링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문을 열었다. 바로 약 14만평의 서울 서초구 서리풀 근린공원 일대에 들어선 서초구립방배숲도서관이다.

개관에 앞서 지난 20일 찾은 도서관에서는 진한 숲 내음과 맑은 공기가 느껴졌다. 쉼표 모양의 건물이 주는 이미지는 도서관보다는 숲길의 쉼터에 가까웠다. 촉촉이 내린 여름비가 운치를 더했다.

도서관은 ‘환경과 문화로 삶을 바꾸는 도서관’을 테마로 조성됐다. 설계부터 착공까지 모든 과정에 친환경 요소가 들어갔다. 태양광 패널 등 환경개선 공법을 적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도서관 한가운데 뻥 뚫려 있는 마당으로 조성된 ‘중정’이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은 사람과 숲의 성장주기에 따라 열람 공간을 구성했다. 새싹숲(키즈룸)·잎새숲(어린이자료실)·열매숲(종합자료실)·이어진숲(자료열람실)·고요한숲(서재)·숲의자리(카페)까지 공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각 열람 공간이 나뉘어 있지 않고 연결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자료실에서는 2만여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강경신 방배숲환경도서관장은 “중정에서는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은 앞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서리풀공원에서 숲 체험을 하고 도서관으로 들어와 시와 그림으로 환경과 자연을 표현하는 ‘숲을 그리는 시인’ 등이 있다.

지난 24일에는 개관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폐잡지를 활용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서초구 환경교육지원센터와 협업한 ‘환경그림그리기 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4만평의 서리풀근린공원을 품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온 세대가 독서와 함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하고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방배숲환경도서관 개관으로 ‘1권역별 1도서관’을 완성했다. 그동안 2013년 반포도서관(반포권역)을 시작으로 ▲2018년 전국 최초 마을결합형학교인 내곡중학교 내 내곡도서관(내곡권역) ▲2019년 양재도서관(양재권역) ▲2020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초청소년도서관(서초권역) 등을 차례로 개관했다.

장진복 기자
2023-06-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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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