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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 없이 ‘꼼수 취항’ 62억 쓰레기수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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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배 놀린다는 비난에 강행
‘필수인력 확보 뒤 운항’ 공수표로
도 “항해사 3명 10월쯤 채용 결론”
일각 “태풍 변수로 더 미뤄질 수도”


지난 25일 울릉군 북면 현포항에서 해양 쓰레기 정화운반선 ‘경북0726호’ 취항식이 열리고 있다. 62억원을 들여 만든 이 선박은 항해사를 확보하지 못해 정상 운항을 할 수 없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양 쓰레기 수거 전문 선박을 건조해 놓고 정작 운항 필수인력을 수개월째 구하지 못해 배를 놀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자 ‘꼼수 취항’에 나섰다.

도는 지난 25일 울릉군 북면 현포항에서 해양 쓰레기 정화운반선 ‘경북0726호’ 취항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취항식에는 경북도 및 울릉군 관계자,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경북0726호가 제작 완료된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선박은 마땅한 처리시설이 없어 방치되거나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 등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비 등 총 62억원을 들여 건조됐다.

170t급으로 주기관 1800마력, 최고속도 13노트(시속 24㎞), 항속거리 600㎞, 전장 39m, 전폭 9m 규모다. 배 앞에 쓰레기를 주워 담을 수 있는 로봇팔처럼 생긴 굴착기 장비 같은 장치가 달린 게 특징이다. 승선 인원은 24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해양환경단체 등에서 “(경북0726호가 수개월째 취항을 못해)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자 도가 항해사 확보 없이 예산 5000만원을 써가면서 무리하게 취항식을 가진 점이다. 이는 항해 필수 인력을 모두 확보할 때까지 취항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서울신문 4월 20일자 10면>을 슬그머니 바꾼 것이다.

도는 지금까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선장과 기관사 등 인력 7명 가운데 항해사 3명을 확보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항해사 3명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쯤 마무리되면 곧바로 선박을 정상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0월에 가을 태풍이 들이닥칠 경우 정상 운항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 포항의 한 해양환경단체 관계자는 “경북0726호의 무리한 취항식은 주먹구구식 행정에 대한 비난 여론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북0726호’라는 이름은 새해 첫날 독도 해돋이 시간이 오전 7시 26분인 점을 고려해 지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3-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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