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고쳐쓰기, 국궁활성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등
서울 종로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생계 보장 및 근로 의욕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70% 이하이면서 재산이 4억 9900만원 이하인 가구 구성원이다. 지역자원활용형과 지역공간개선형을 구분해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자로 확정되면 3월부터 7월까지 주 5일 근무한다. 65세 미만은 1일 6시간, 65세 이상은 1일 5시간 이내로 근무하는 조건이다.
임금은 시간당 단가 9860원을 적용하며 이외에도 1일 간식비 6000원과 주·월차수당을 지급한다.
모집 분야는 네 가지다.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해 주는 ‘우산 고쳐쓰기 사업’과 생활용 자전거를 정비·수리하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 활 관련 소장품 관리와 전시 해설 등을 맡는 ‘국궁활성화 사업’, 소규모 집수리와 마을 환경 미화 등을 담당하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구직이 절실한 취약계층 주민이 이번 사업 참여로 소득 보전과 함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재취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